지난번에는 리콘랩스가 경주 대릉원의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획부터 유물 3D 복원, 3D 모델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 과정을 상세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수 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리콘랩스의 콘텐츠를 경주 대릉원에서 관람객들이 실제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현장의 모습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6월 4일까지 열리는 미디어 아트 행사는 이제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데요. 미처 가보지 못한 분들은 아쉽지만 현장 스케치로 함께 해보아요.

대릉원 녹턴의 메인 행사인 미디어파사드 전시는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희는 주간에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기획, 제작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증강현실(AR) 체험 구조물은 대릉원의 곳곳에 배치되어 재미요소를 더했습니다. 

특히, 대릉원 사이의 저 곳은 베스트 포토스팟이라 늘 줄이 길기 때문에 줄을 서는 동안 모바일로 QR을 통해 금관이나 옛 장신구들을 인스타그램 필터로 띄워 셀카를 찍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셀카를 위한 인스타그램 필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마도의 천마가 튀어나와 하늘로 올라가는 생동감있는 필터도 준비되어 있거든요.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인지, 더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기대만큼 금관과 장신구를 착용하고, 또는 천마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여 SNS로 즐기는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미디어아트 행사 개막식 현장도 함께 보여드릴게요. 

경주 대릉원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은 화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리콘랩스가 3D로 복원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신라의 유물은 대릉원에 비춰져 환상적으로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과학과 예술의 결합, 4차산업혁명과 문화유산 예술의 콜라보를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라의 훌륭한 유산을 3D로 복원하고 많은 관람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였던 경험은 리콘랩스에게도 좋은 기회이자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리콘랩스가 제작한 3D 콘텐츠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비치되었으면 한다는 경주시 측의 요청이 있을만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리콘랩스의 작업들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